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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LH 부동산 투기, 文정부 불공정의 완전판”
“집권세력 ‘투기DNA’, 공직사회 전반 확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의혹 사건에 대해 “문재인 정권 불공정의 완결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서 열린 당 비대위 회의에서 “이번 사태는 집권세력의 ‘투기 DNA’가 공직사회 전반에 확산돼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이 입시, 병역, 부동산 등 3대 공정 이슈 중 특히 부동산에서 민심의 역린을 크게 건드렸다”며 “정권 핵심 인사 다수가 강남 땅부자거나 ‘똘똘한 한 채’에 목매는 부동산 재테크 달인인 경우가 허다한데도, 국민에게는 공공임대 주택 강요했다는 분노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많은 국민들이 문재인 정부를 역대 최악의 불공정 정권이라고 얘기한다”며 “집권세력이 각종 반칙과 특권을 통해 대한민국을 총체적 ‘불공정 공화국’으로 전락시킨 것이 작금의 상태”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촛불 정권’을 자칭하는 이 정권에 대한 기대감이 국민적 분노로 변하면서 민심이 매우 흉흉해졌다”며 “‘촛불 배신 정권’이라는 비판까지 나온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성난 민심은 LH 사건과 관련해 이 정권이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 검찰 조사와 감사원 감사를 원천 차단하는지 묻고 있다”며 “공정 가치를 총체적 무너뜨리고 있는 이 정권에 국민의 분노와 엄중한 심판이 4월 보궐선거를 통해 표출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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