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가덕도 신공항은 단순히 동남권 거점 공항 마련하는 차원이 아니라,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핵심 고리이자, 신항만 도시와 관련해 물류도시로서 효과 극대화 하기 위한 구상"이라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가덕도 신공항은)2029년 완공·개항하는 시기 또한 2030년 부산 엑스포와 맞물려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에서 가덕도신공항을 위한 특별법이 통과되기 하루전인 지난달 25일 가덕도 부지를 찾아 "묵은 숙원이 하루라도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속한 (가덕도신공항을 위한 특별법)입법을 희망한다"고 말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도 특별법이 제정되는 대로 관련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찾은것을 두고 야당에서는 '선거개입'이라며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선거용이 아닌, 국가대계"라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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