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與 "택배노동자의 잇따른 사망,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택배노동자의 잇따른 사망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김현정 노동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코로나19의 비대면 시대의 안타까운 사건이 다시 발생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도 위로를 보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쿠팡에서 지난 1년간 숨진 노동자는 7명에 달한다. 택배 노동자들의 잇단 죽음은 과중한 업무 부담에 따른 과로가 주된 원인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그러나 회사 측은 과로사가 아니라는 입장문을 발표, 유족과 국민에 실망감만 안기고 있다. 경영 측의 섣부른 태도는 국민의 공분을 살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월 환노위 청문회에서 쿠팡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었다. 하지만 실질적인 대책은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다. 회사 측은 이제라도 재발방지를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 당국에도 다시 강조한다. 택배업계에서 잇달아 나타나고 있는 죽음에 대해 특별 근로감독을 실시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며 "아울러 국회는 택배노동자의 업무 환경 개선과 종사자 보호를 위해 보완 입법 등 실효성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youkno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