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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지지율 껑충...“김종인 매직” 들뜬 국민의힘
吳, 국힘 단일화 후 지지율 상승세
金, 그간 “우리가 이긴다” 거듭 확신
安 여전히 건재...“매직, 두고 봐야”

또 ‘김종인 매직’인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선두에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거듭 강조한 것처럼, 오 후보의 지지율은 국민의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 후 껑충 뛰었다. 국민의힘은 들뜬 분위기다.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7~8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1009명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오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면 지지율은 43.1%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39.3%)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안 후보도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되면 지지율은 46.2%로 박 후보(38.7%)를 앞질렀다. 안 후보는 박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그간 다수의 여론조사를 보면, 오 후보가 국민의힘 예비후보 중 한 명이었을 때는 박 후보에게 상당한 차로 뒤졌다. 오직 안 후보만이 박 후보와 맞서 이기거나 비등했다. 야권의 한 인사는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은 안 후보가 야권 단일화 협상에서 주도권을 가질 것 같았지만, 오 후보가 따라잡으면서 분위기를 예측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큰 그림이 맞아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말도 솔솔 나온다.

김 위원장은 줄곧 안 후보를 평가절하하는 동시에 “우리 당 서울시장 후보가 결정되면 안 후보 등과의 단일화와 본 선거에서 모두 이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확신의 근거로 삼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전날 오 후보의 상승세를 확인한 후 “약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오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확신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원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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