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도 퇴출시킨 인스타그램 “정인이 양부모는 왜 놔둘까?”
EBS 프로그램에 출연한 정인이와 양부모 [EBS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 만에 숨진 ‘정인이 사건’의 3차 공판이 3일 열린 가운데, 양부모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는 매일 퇴출을 요구하는 수십개의 비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당사자들의 SNS인 만큼, 유죄 판결 시 계정을 강제 퇴출 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가수 고영욱·정준영·최종훈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물들의 인스타그램 계정도 강제 퇴출됐기 때문이다.

현재 정인이 양부인 안모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무려 3만8000개에 달하는 비난 댓글이 올라와있다. 3차 공판이 열린 이날 하루에만 수백개의 댓글이 추가로 달린 상태다. 양모인 장모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도 2만5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려있다.

지난 1월 열린 첫 공판에서 정인이 양부인 안모씨가 공판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헤럴드DB]

전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지만 정인이 양부모가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강제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퇴출 시키기는 불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인스타그램 이용약관에는 ‘아동 학대’ 계정을 신고 대상으로 보고 있지만, 아동 성적 학대 콘텐츠가 신고 대상이다. 즉, 양부모의 계정과 콘텐츠 자체가 신고 대상이 되지는 않는 셈이다.

인스타그램 아동학대 게시물 신고 관련 약관 [인스타그램 캡처]

이와함께 유죄 판결을 받은 이용자 계정을 강제 퇴출 시킬 수 있으나 이 역시 성범죄 유죄 판결자가 대상이다. 전국 성범죄자 등록 리스트 링크, 온라인 뉴스기사 링크, 법정 문서 링크 등을 포함해 성범죄자로 의심되는 사람의 계정을 신고하면 되는 식이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가수 고영욱·정준영·최종훈 등의 계정이 강제 퇴출된 것도 이에 해당된다.

일부 누리꾼들은 정인이 양부모 SNS 역시 강제 퇴출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성범죄를 저지른 유명인들 사례처럼 양부모의 계정도 퇴출돼야 한다”, “악마의 SNS를 보고싶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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