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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철이 뭐지?…봄에도 이어지는 딸기 인기 [식탐]
여름 과일을 겨울에 재배…제철 잊은 딸기
겨울에 출시한 딸기 음료 꾸준한 인기 이어가
[헤럴드DB]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제철을 잊은 과일 딸기. 겨울부터 등장한 딸기 열풍이 여전하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선보인 딸기 음료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딸기는 본래 5월 중순 이후부터 초여름이 제철이다. 하지만 시설 재배가 가능해지면서 딸기 재배 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 제철보다 한참 앞서 겨울부터 딸기를 맛볼 수 있게 되면서 딸기는 어느새 겨울 과일로 자리 잡았다. 이에 식품업에서도 겨울 소비자를 겨냥해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디야커피 딸기음료 3종이 출시 2달 만에 70만잔 판매됐다. [이디야커피 제공]

특히 프랜차이즈 카페가 선보인 딸기 음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12월 선보인 딸기 음료 3종이 출시 2달 만에 누적 판매량 70만잔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출시 이후 매일 1만잔 이상 꾸준히 판매되면서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었다고 이디야커피는 설명했다.

지난 시즌 선보인 딸기 음료보다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딸기 음료 2종은 출시 2달 동안 65만잔 판매를 올렸다. 새로 선보인 딸기 음료는 더 높아진 판매량으로 커지는 딸기의 인기를 증명한 것이다.

고객 선호도를 반영해 제품을 만든 전략이 주효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고객의 호응에 딸기에 대한 고객 선호도를 반영해 이번 딸기 음료 라인업을 에이드와 플랫치노군으로 넓혔다. 딸기 베이스 함량도 높여 풍부하고 진한 맛을 구현했다.

김주예 이디야커피 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앞으로 소비자의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커피의 딸기메뉴는 출시 3주만에 약 18만 잔 판매됐다. [메가커피 제공]

메가커피의 딸기 음료는 4초에 한 잔씩 판매됐다. 딸기메뉴 4종이 출시 3주 만에 전국 1220여개 가맹점에서 18만잔 이상 판매된 것이다.

지난달 4일 선보인 딸기 메뉴 4종을 출시했다. 베리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스무디부터 딸기라떼에 민트초코 크림을 더해 민트초코단(민초단)을 저격한 음료, 티 블렌딩 음료 2종이다. 네 가지 제품은 출시와 함께 판매량이 늘면서 인기를 끌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색감과 비주얼, 맛 등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메가커피 관계자는 “올 1월, 가맹점 오픈을 하지 않고 내실을 다지며 준비한 2021년 첫 신메뉴가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하고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메뉴를 개발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js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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