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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 쾌유 기원” 최종일 우즈처럼 ‘검빨’로 나선 선수들
왼쪽부터 로리 매킬로이, 패트릭 리드, 토미 플릿우드. [게티이미지] [PGA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여러명의 ‘타이거 우즈’가 최종일 필드에 나섰다.

차량 전복사고로 오른쪽 다리에 심각한 중상을 입은 우즈의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 투어 선수들이 ‘최종일의 우즈’처럼 붉은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의 골프복을 입은 것이다.

1일(한국시간)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패트릭 리드(미국) 등 출전 선수들이 일명 '검빨' 복장으로 최종일 경기에 나섰다.

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대회 직전인 지난 24일 우즈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대회장 분위기 자체가 가라앉는 등 투어 전체와 선수들에 대한 우즈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토니 피나우(미국)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우리가 그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했다.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우리가 그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아무 것도 없지만, 타이거가 어떤 종류의 지지를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브라이슨 디섐보와 맷 쿠차, 제이슨 데이는 우즈가 경기에 사용하는 ‘타이거’(TIGER)가 적힌 브리지스톤 골프공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우즈의 쾌유를 기원했다. 빌리 호셸(미국)은 모자 양쪽에 우즈 이름의 이니셜인 TW를 새겼다.

우즈의 쾌유를 기원하는 의미로 통일된 옷을 입은 푸에르토리코 오픈의 코스관리 스태프들 [PGA 제공]

뿐만 아니라 캐디와 대회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대다수의 스태프들도 우즈처럼 블랙 앤 레드 의상을 입고 나와 우즈의 쾌유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같은 날 열린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의 진행 요원들도 같은 복장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소렌스탐이 남편, 아들과 '블랙 앤 레드' 복장으로 나선 모습. [게티이미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 최종일에 나선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 역시 이날 우즈처럼 붉은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를 입고 대회에 나섰다. 캐디를 맡은 남편과 아들까지 같은 색상으로 맞춰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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