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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전한 문화 산업으로’…뮤비방, 한국뮤비방업전국중앙회 협동조합 출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선두를 달리는 K-POP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바로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뮤직비디오다. 뮤직비디오의 문화 산업적 가능성은 소비자가 쉽게 즐길 수 있는 뮤직비디오 영상제작기기를 도입한 ‘노래뮤비방’ 서비스로 이어져, 전국적인 뮤비방 보급 및 뮤비방 열풍을 불러온 바 있다.

건전한 놀이 문화의 선구자이자 유튜브나 UCC로 대표되는 개인 영상 창작 문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뮤비방은 영상제작 서비스에 크로마키 기법을 적극 도입하여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영화나 방송 매체의 합성 기술인 크로마키 기법을 통해 간단한 조작만으로 자신만의 고화질 UCC 뮤직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어, 주 소비자층의 니즈를 만족시킴은 물론,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문화로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힘입어 2020년 12월에 발족한 ‘한국뮤비방업전국중앙회 협동조합’은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발돋움 중인 ‘뮤비방업’의 건전한 육성과 발전을 뒷받침하고, 영상제작문화의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한국뮤비방업전국중앙회 협동조합은 현재 전국 525개 뮤비방업소의 권익 보호 및 복지 증진을 위한 정부 및 공공단체와의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뮤비방업전국중앙회 협동조합은 출범 이전부터 정부 담당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과의 정책 담당자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뮤비방업 육성 발전에 대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피력한 바 있다. 또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대상으로 현재 세계적 흐름인 유튜브와 소비자영상제작 산업의 가치를 설명하고, 소규모 영상제작문화보급과 한류 문화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노래뮤비방에 대한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여, 정부차원의 지원 검토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해당 합의에는 뮤비방업의 본질적 가치를 훼손하는 불법 영업에 대한 우려 또한 포함되었다. 특히 영상제작기기도 갖추지 않은 채 뮤비방을 운영하는 노골적인 불법 영업장과 불법 영상제작기기들의 폐해가 커지고 있는 현재 상황이 언급되었다. 불법 영상제작기기들이 검찰에 송치되는 등, 현실적인 문제로 나타난 편법·불법 영업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제제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따라서 한국뮤비방업전국중앙회 협동조합은 기존 뮤비방 영상제작기기 제조사들이 제안한 기기를 접수 받은 후, 기기의 성능과 기기 관련 인증 및 특허에 대한 객관적인 공개 테스트를 시행 중이다. 이로써 불법 기기의 유통을 근절시키고, 뮤비방 업주의 피해를 최소화하여 뮤비방 산업이 가진 건전한 엔터테인먼트 문화로서의 지위와 영향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뮤비방업전국중앙회 협동조합은 뮤비방 영상제작기기 및 영상제작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우수한 영상장비를 보급해 나가고 있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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