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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백신 "접종의향 있다" 71%…제품신뢰도는 "화이자 62%·AZ 44%"
아스트라제네카 신뢰도, 정치 성향별 차이 커
"백신 종류에 따라 접종을 꺼릴 가능성…대비 필요"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우리나라 국민 10명중 7명 가량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신뢰도는 화이자 62%, 모더나 53%, 아스트라제네카 44% 순이었다.

26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에게 백신 접종 의향을 물은 결과 '반드시 접종받겠다' 48%, '아마 접종받을 것' 23%, '아마 접종받지 않을 것' 14%, '절대 접종받지 않겠다' 5%로 나타났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참조)

한국갤럽 관계자는 "백신 접종 적극 의향자('반드시 접종받겠다' 응답)는 고연령일수록 많아(20·30대 20%대, 60대 이상 65%), 고령자 치명률이 높은 병증 특성과 그에 대한 우려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의 백신 접종 의향(84%)이 부정 평가자(62%)보다 20%포인트 남짓 높은 점에 주목할 만하다"며 "이는 국내 백신 도입 시기와 개발사별 백신 물량 확보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백신 제품별 신뢰도는 화이자 62%, 모더나 53%, 아스트라제네카 44%로 나타났다.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정치 성향별 차이가 6%포인트 이내로 비슷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달랐다. 성향 진보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신뢰도는 60%, 중도·보수층의 신뢰도는 40% 내외다. 대통령 직무 평가별 차이는 더 크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신뢰도는 65%, 부정 평가자의 신뢰도는 32%였다.

백신 접종 적극 의향자의 개발사별 백신 신뢰도는 화이자 75%,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각각 65%였다. 백신 접종 소극 의향자('아마 접종받을 것' 응답)의 백신 신뢰도는 화이자 66%, 모더나 55%, 아스트라제네카 40% 순이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백신 접종 소극 의향자는 자신의 접종 순서가 돌아오더라도 백신 종류에 따라 접종을 꺼릴 가능성이 많으므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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