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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은행, 비대면 보이스피싱 사기예방 프로그램 도입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기자] JB금융지주 광주은행(행장 송종욱)이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으로부터 2020년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광주은행에 따르면 우수직원 감사장의 주인공은 송정지점(지점장 이영기) 소속 서윤정 대리와 신안동지점(지점장 오경재) 소속 신경자 대리로, 금융사기 예방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대처로 사기가 예상되는 1억1000만원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수 있었다.

서 대리는 대출을 받도록 안내한 후 대출금을 가로채는 대출사기로부터 3000만원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했고, 신 대리는 일반적이지 않은 은행업무를 요청하는 고객에게서 수상한 점을 느껴 타행에서 중도해지한 예금까지 이체하려는 고객을 설득해 8000만원의 보이스피싱 범죄를 미리 차단했다.

광주은행은 갈수록 진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자금융거래에 사용되는 단말기 정보, 접속 정보, 거래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의심거래를 탐지하고, 이상금융거래를 차단하는 ‘통합 AI FDS’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고도화해 새로운 이상거래 데이터를 학습하고, 이를 통해 사기수법에 유기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지난 한해 15억5000만원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데 일조했다.

광주은행은 스마트뱅킹에 악성 앱(APP)을 탐지하는 기술을 적용했으며, 비대면채널 대출을 이용한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5000만원 이상의 대출을 비대면으로 실행시, 고객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전 문진 시스템을 실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작년 한해 고액 비대면 대출 2392건 1823억원 중 보이스피싱 사기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는 쾌거를 이뤘다.

광주은행은 평소 직원 뿐만 아니라 고객을 대상으로도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철저히 함으로써 지난 2018년 7억원, 2019년 13억원, 2020년 15억원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했으며, 올해 들어 2월 현재까지 13건, 1억700만원의 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에 막았다.

이광호 광은 부행장은 “사이버 공격이 지능화됨에 따라 광주은행 또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보안기능과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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