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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똑한데 착하기까지…‘스마트서울맵’에 ‘착한 가게’ 지도 추가
선한영향력 가게·위세이브 가게 위치 안내
보행약자 산책로·선별진료소 외국어판 추가
선한영향력 가게 위치를 표시한 스마트서울맵.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가 이웃나눔을 실천하는 ‘착한 가게’들의 위치 정보를 한 눈에 쉽게 볼 수 있도록 지도에 담아 서비스한다. 서울시민들의 착한 소비를 돕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위치기반 행정정보 디지털 지도 ‘스마트서울맵’((https://map.seoul.go.kr)에 착한 소비를 돕는 지도 2종, 보행약자 산책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외국어 지도 등 신규 지도 4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착한소비를 돕는 지도로는 ‘선한영향력 가게’, ‘위세이브 가게’가 있다. ‘선한영향력 가게’는 급식카드를 이용하는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가게들의 자발적인 시민모임이다. 전국에 726곳이 참여 중이다. ‘위세이브 가게’는 매월 수익의 일부를 후원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기부캠페인에 참여하는 가게들이다. 전국에 총 533개가 있다. 서울시는 서울 뿐 아니라 전국 지도를 제공해 착한소비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보행약자 산책로는 휠체어나 유모차를 몰고 외출에 나섰을 때 지하철역서부터 서울 명소까지 갈 수 있는 다양한 경로들을 ‘우수(추천)’ ‘보통(보호자 동반가능)’, ‘불량(비추천)’ 등 세분화해 표시, 목적지까지 안전한 길을 안내한다. 특히 이 지도는 지난해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참여 청년들이 한강공원, 북촌한옥마을 등 60여 곳을 직접 다니며 조사해 만들어졌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외국어 지도는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위치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국어로 서비스한다. 서울시 외국어 누리집(http://english.seoul.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맵은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PC와 스마트폰에서 바로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지도 정보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지도 시각화 서비스도 25일부터 선보인다. 기존에 점·선·면으로 표시하고 있는 것에 더해 시설의 밀집도나 서비스 혜택 범위 등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첨가한다.

대표적으로 어린이집(5600여 개) 밀집도, 무인민원발급기(600여 개) 분포도 같이 시 전역에 설치된 시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시설의 많고 적음에 따라 색상으로 표시하는 ‘히트맵(heat map)’ 방식을 적용한다. 공공와이파이의 서비스 혜택범위는 영향권을 보여주는 버퍼(buffer)기능을 도입한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시민은 대부분 생활정보를 내 위치 주변에서 취하기 때문에 스마트도시 위상에 걸맞게 시민과 새로운 소통 방식이 필요하다”며 “외부활동이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 지역생활 중심의 생활정보와 행정정보를 스마트서울맵으로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시민소통 모델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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