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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의 갈라파고스’, 日 오가사와라섬…세계유산 버킷리스트
도쿄관광한국사무소, 한국인이 잘 모르는 섬 소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일본 도쿄에서 1000㎞ 남쪽에 있는 오가사와라 제도는 위도상 오키나와 보다 약간 높고, 중국 저장성 온주와 비슷한 아열대 지역이다. 행정구역은 도쿄도에 속한다.

동양의 갈라파코스 도쿄도 오가사와라섬

365일 수영할 수 있는 아열대의 오가사와라제도는 이오지마 등 크고 작은 3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민이 살고 있는 곳은 치치지마와 하하지마 뿐이다. 오가사와라에는 비행장이 없기 때문에 도쿄에서부터 배를 타고 방문할 수 있다.

2011년 세계 자연유산에 등록된 오가사와라 제도는 연간 아열대 기후를 띄고 있으며, 육지와 이어진 적이 없는 해양 섬의 다양한 고유종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귀중한 자연의 보고로 ‘동양의 갈라파고스’라고 불린다.

별이 빛나는 오가사와라의 밤

또 별이 빛나는 밤은 지금까지 3번이나 일본 제일의 밤하늘로 선정됐다. 핼리 혜성과 개기 일식・월식을 보기위해 많은 천문 팬이 방문하는 곳이다.

도쿄관광한국사무소는 23일 한국인들이 잘 모르는 오가사와라 제도의 매력을 전했다. 도쿄관광한국사무소에 따르면, 따뜻한 섬의 가장 큰 매력은 돌고래 등 바다동물들의 낙원이라는 점이다. 운이 좋으면 야생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오가사와라 근해에는 20종 이상의 고래가 서식하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서는 혹등고래부터 향유고래를, 돌고래는 일년 내내 만날 수 있으며, 일본 최대의 푸른바다거북이 산란지로도 알려져 있다.

오가사와라 근해의 흑등고래
오가사와라의 매력 중 하나인 고래 등 해양생물

1년 내내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오가사와라의 바다에서는 웨일워칭, 돌핀수영, 스노우쿨링, 스쿠버다이빙, 씨카약 등 다양한 마린 스포츠부터 소중하게 보존되고 있는 자연에서는 귀여운 야광버섯를 찾을 수 있는 나이트 투어까지 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다케시바여객터미널에서 오가사와라마루(おがさわら丸)행 배편은 매주 1회 운행한다. 치치지마에서도 출발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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