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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安-琴 토론 맥빠져…퀴어축제, 시장 혼자 결정못해”
“자유대전 아닌 주제 정한 약속대련 같아”
“퀴어축제, 서울시광장사용심의위서 결정”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오세훈 경선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을 바꾸는 힘 제1차 맞수토론회'에 참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2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 사이의 ‘제3지대 단일화 토론’에 대해 “조금 맥이 빠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평가했다.

오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안-금 토론이) 자유로운 토론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오더라. 자유대전이라기 보다는 주제를 정한 약속대련 같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은 지난 18일 ‘제3지대 단일화’를 위한 첫 번째 토론을 진행했다. 해당 토론 과정에서 ‘퀴어 축제’ 참여 여부를 두고 안 대표가 “거부할 권리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오 후보는 ‘퀴어 축제’ 논란에 대해 “큰 틀에서 봤을 때 성소수자의 문제다. 차별을 금지해야 한다는 큰 원칙에는 당연히 동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퀴어축제가 서울광장이나 광화문 광장 인근 도심에서 하기 때문에 논쟁이 있었던 것 같다”며 “서울시에는 서울시광장사용심의위원회라는게 있고, 심의 사용 규칙에 따라 결정하는 문제다. 시장 개인이 해도 된다, 안해야 한다고 결정하는 문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향후 보궐선거 전망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진영에는 후보가 두 명인데 격차가 많이 나는 편이고, 야권 진영에는 후보가 총 여섯 명으로 지지율이 분산될 수밖에 없다”며 “우리당 후보가 정해지고 제3지대 후보가 정해지면 (지지층이) 결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단일화가 이뤄지면 또 결집할 것”이라며 “아마 그때쯤이 되면 민주당 후보와 거의 지지율이 비슷하거나 조금 유리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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