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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포자'의 눈물…“동학개미 될 걸” 삼성전자만 68% 수익[株포트라이트]
지난해 저점 개인순매수 상위 100개 중 86개 상승
현대차(177.47%)·삼성SDI(202.92%) 등도 고수익
상위 50위 중 인버스 ETF·원유 선물 ETN만 하락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지난해 남들 다 할 때라도 주식을 시작할 걸 그랬다”. 이른바 '주포자'(주식투자를 포기한 사람)들의 한탄이 깊어지고 있다.

직장인 송모(36) 씨는 지난해 3월 시작된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열풍,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에 동참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 직장, 친구 등 주변에서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들의 얘기를 들을 때면 유행에 뒤처진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고 한다.

지금은 증시가 너무 많이 오른 것 같아 선뜻 나서지도 못한다.

실제로 동학개미들은 이례적으로 큰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3월 순매수한 대부분 종목에서 큰 폭의 이익을 실현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0개 종목 중 86개 종목이 현재까지 평균매입가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동학삼전운동’이라는 말을 낳을 정도로 개인이 가장 많이 산 삼성전자는 당시 평균매입가가 4만9973원이었으나 이날 시초가는 8만3800원으로 1주당 3만3827원의 수익을 낳았다. 주가수익률은 67.69%에 달한다.

개인이 두 번째로 많이 산 KODEX 레버리지는 증시가 상승하면서 평균매입가 9653원에서 현재가 2만7580원으로 1만7927원(185.70%) 올랐다.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린 현대차(177.47%), 삼성전자우(76.99%), SK하이닉스(61.66%), LG화학(198.56%) 등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SDI(202.92%)와 SK이노베이션(256.80%)은 두 배가 넘는 수익을 안겼다.

순매수 상위 100위권 종목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한화솔루션으로 267.10% 상승했다.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241.34%), LG전자(231.74%), 카카오(211.76%) 등도 200% 이상 수익을 냈다.

이에 반해 지난해 3월 개인 순매수 상위 50개 종목 중 평단가 대비 주가가 떨어진 종목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와 원유 선물 상장지수증권(ETN)밖에 없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평단가가 9691원이었으나 현재 2055원으로 7636원(78.79%) 하락했고, KODEX 인버스(-52.70%),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42.50%)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과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은 각각 71.85%, 75.74%의 손실을 기록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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