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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신현수 사태’에 “바른말 때문에 물러날 처지…한심”
“신현수 22일 복귀, ‘우리편’ 여부 판가름 되나”
“靑비서 출근 여부가 왜 국가적 이슈돼야 하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은 21일 검찰 인사 ‘패싱’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를 두고 “바른말과 상식 때문에 물러날 처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과 신현수 수석을 중용한 이유는 모두 그들의 바른말과 상식 때문이라고 보인다. 그런데, 바로 그것 때문에 신 수석이 물러날 처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론에 언급된 대통령 특별감찰관이나 법무부 장관 감찰 주장은 정권에 결국 위해가 되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의 20년 지기로서 신뢰를 쌓아온 인물이 팽 당하는 상황은 대통령 본인의 의지를 빼놓고는 설명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 수석이 22일(내일)에 복귀하면, 박범계 장관이 언급한 이른바 ‘우리 편’이 되는 것인가, 아니면 이 정권의 두 번째 윤석열이 되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신 수석은 지난 7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하고 휴가를 떠난 상태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만류에도 휴가 전까지 사의를 굽히지 않았다. 신 수석은 오는 22일 출근해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연합]

배 대변인은 “당장 22일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다루는 검찰인사위원회 결과를 보면, 대통령께서 이른 바 ‘우리 편’에 속해 있는지 여부가 확인될 것”이라며 “홍위병 검사들을 어디로 보내는지 보면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은 이제 공수처 설립과, 이어지는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논의로, 사실상 행정처분기관으로 기능과 위상이 축소될 기로에 놓여 있다”며 “정권의 존립을 위한 검찰개혁이 이제 마무리 수순으로 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청와대의 한 비서의 출근 여부가 왜 국가적 이슈가 돼야 하나”며 “한심하다”고 덧붙였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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