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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산림자원연구소 항암 기능성 성분 국내 특허권 3건
사진 왼쪽부터 구골나무, 동백나무,밥풀고사리.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동백나무, 구골나무, 발풀고사리 추출물 연구를 통해 항암 기능성 성분 국내 특허권 3건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동백나무 과피, 구골나무 잎은 구강암세포 억제효능을 보였으며, 발풀고사리도 뛰어난 항산화활성과 자궁암, 구강암세포 억제효능을 나타냈다.

구강암은 조기 발견이 가능하지만 5년 생존율이 30%에 불과하고 후두부에 발생할 경우 2차 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후가 좋지 않은 병이다.

현재 쓰이는 항암치료제는 구토와 골수기능장애 등 부작용을 유발하지만, 이번 취득한 특허는 천연 원료로 부작용이 적고 안전해 대안 항암제 공급원으로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발풀고사리는 전남에 자생하는 공기정화식물로 예부터 줄기는 지혈·해열, 뿌리는 타박상 등에 쓰였다. 구골나무 가지와 잎은 간,신장, 종기 등에 생약으로 처방 돼 왔다.

동백나무는 전국의 51%가 전남에 자생하고 있는데 열매를 활용한 향장 분야의 산업적 이용이 대부분이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식·의약 분야 산업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오찬진 도산림자원연구소 산림바이오과장은 “도내 자생하는 유용자원을 발굴하고 다양한 산업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도민의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지금까지 70여 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 이 가운데 12개 기술을 도내 업체에 기술이전해 산업화에 나서고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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