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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도 포기했던 순천만경전철 운영사에 ‘우이신설경전철’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순천문학관까지 운행되는 소형경전철 스카이큐브. [순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순천만습지 인근 문학관까지 4.6km 구간의 레일 위를 달리는 소형 경전철(브랜드 ‘스카이큐브’)을 민간위탁으로 운영할 우선협상대상자에 우이신설경전철운영㈜이 선정했다.

이 경전철 운행사업은 포스코 자회사인 ㈜순천에코트랜스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에 준공해 향후 30년간 운영한 뒤 순천시에 기부채납키로 했으나, 누적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도중에 운영권을 반납한 사업이다.

이번 민간위탁 운영사 선정은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입찰은 지난 1일 1차 제안서 접수 결과 단독응찰로 유찰됨에 따라 재공고를 거쳐 제안서 평가 결과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됐다.

우선협상대상자인 우이신설경전철운영㈜는 서울 우이신설선 위탁운영사로 철도차량을 제작하는 ㈜우진산전의 자회사이며 의정부경전철 위탁운영사인 ㈜우진메트로가 자매회사이다.

시는 이달 말까지 시설물 유지관리, 근로자 고용유지, 안전운행, 사업계획, 운영활성화, 편의증진 등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순천시 운영체계로 전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시민인수위원회 확인을 거쳐 시설물 인계인수와 위탁운영을 개시할 예정으로 입장권 통합발권, 종점인 순천문학관에서 순천만습지까지 관람차 운행 등의 경영 활성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만 ‘스카이큐브’ 요금은 1인당 8000원(왕복)이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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