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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도보 10분내 지하철 탈 수 있도록"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17일 서울 금천구 금천구청역 인근에서 교통사각지대 해소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낸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는 17일 서울 거주 시민이면 누구든 도보 10분 내 지하철을 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이날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에서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철도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나 후보는 난곡동의 난곡선 연장노선 설치와 함께 은평뉴타운, 세곡동 등 철도소외지역 교통체계 구축을 통해 주민불편을 해소시키겠다고 했다.

현재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난곡선은 난향동에서 보라매공원까지 이어지는 4.08km 구간(5개역)으로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과 경전철 신림선과 연계된다.

나 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난곡선 노선으로는 교통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역균형 발전을 말하면서 지하철 노선 선정에 '낙후도'를 반영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행정"이라며 "철도 낙후 지역인 난곡선 종점부터 시흥사거리에 거쳐 금천구청까지 이어지는 노선 연장을 해낼 것"이라고 했다.

또 "난곡선이 금천구청역으로 연장되면 금천 지역 주민들과 1·2·5·신안산선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17일 서울 금천구 금천구청역 인근에서 교통사각지대 해소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준용 금광선(금천~광명)유치·난곡선연결금천주민 추진위원회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현재 난곡선 철도사업은 4300억원의 예산 소요가 예상된다.

만약 나 후보의 구상대로 난곡선 연장사업이 이뤄지면 약 3600억원이 추가로 발생한다. 나 후보는 재원 마련방안을 놓고 "국비 40%, 시비 60% 매칭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난곡선 연장이 갖는 경제성, 효율성, 편의성이 매우 우수하고 1호선과 연결해 교통의 연걸성이 대폭 향상되는 효과도 기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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