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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화·통일운동 백기완선생 별세

진보진영 원로인 백기완(사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 15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서울대병원 등에 따르면 백 소장은 지난해 심장질환 등으로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오전 영면했다. 1932년 황해도 은율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0년대 이후 농민·빈민·통일·민주화운동에 평생 매진했다. 1960년대 고(故) 장준하 선생과 함께 민주화 운동과 통일운동을 이끌었다. ▶관련기사 6면

1974년 유신헌법 개헌의 필요성을 주장했다가 옥고를 치렀으며 1987년 제13대 대통령선거에선 재야 민주화 운동 단체의 지지를 받아 독자적인 ‘민중후보’로 출마했으나 김영삼·김대중 후보의 야권 단일화를 요구하며 사퇴했다. 1992년 제14대 대선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의 노랫말이 된 시 ‘묏비나리’의 원작자로 재야 진보 진영을 상징하는 인물로 꼽혀왔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19일 오전 7시. 강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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