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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결·고립, 감정의 충돌 ‘디지털화 사회’
‘스위스 파빌리온’ 26일 개막
퍼포먼스 작품 ‘언론 투게더(ALONE TOGETHER)’ ⓒAnna Anderegg / 사진 Nicole Pfister

광주비엔날레는 4월로 개막이 미뤄졌지만, 위성전시인 ‘스위스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원래 개막시기인 2월 26일부터 열린다.

주한 스위스 대사관은 9일 광주비엔날레에서 스위스 파빌리온이 처음 선보인다고 밝혔다. 스위스 문화예술기관 쿤스트하우스 파스콰르트와 광주 은암미술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전시는 ‘언론 투게더(Alone Together)’라는 주제 아래 온라인·디지털로 주로 소통하는 현대사회에서 연결과 고립에 대해 살펴본다.

안나 안데렉과 세 명의 여성 무용수는 은암미술관 전시장에서 장장 5시간의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건축가 김사라가 설치한 백색 알루미늄 직선 구조물 사이로 무용수들이 움직이며, 관객들은 그 사이를 자유롭게 걸어다니면서 관람할 수 있다. 무용수들은 노트북 모니터를 들고다니며 신체의 일부가 ‘디지털화 된 모습’으로 관객에게 선보인다. 안데렉 작가는 “(모니터를 통해 보이는) 디지털화 된 신체와 실제 몸이 충돌하며, SNS상의 일상과 실제 일상과의 관계를 은유한다”며 “도시화된, 디지털화된 사회적 환경에서의 상호작용 그 안에서 벌어지는 감정의 충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2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매일 다섯 시간씩 연속으로 진행하며, 이후에는 비디오영상으로 대체한다. 이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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