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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문화회관, 한·러 수교 30주년 맞아 언택트 음악회 개최
한·러 최고 성악가들의 무대
서울 실연과 러시아 현지 공연 중계 동시 감상
[세종문화회관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교류 음악회가 열린다.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언택트(Untact) 음악회’다.

세종문화회관은 다음 달 2일 사회공헌 프로그램 천원의 행복 ‘온쉼표’(이하 ‘온쉼표’)의 2021년 첫 프로그램으로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언택트(Untact) 교류 음악회’’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온쉼표’ 공연은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연주자들의 내한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러시아 연주자의 현지 공연 녹화 중계와 한국 연주자의 실연 무대를 접목한 ‘시대 맞춤형 공연’으로 진행된다.

서울 현장 공연에는 소프라노 서선영, 테너 김동원, 바리톤 김인휘 등 한국 최고의 오페라 가수들과 러시아 성악가 바리톤 그리고레프 안드레이(Grigorev Andrei)가 출연한다. 연주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장윤성)이 맡는다. 또한 러시아 민속곡 연주에는 러시아 민속악기 연주단 ‘두브라바 콰르텟(Dubrava Quartet)’이 함께한다.

영상으로 녹화 중계될 러시아 현지 공연에는 볼쇼이 오페라 극장의 주역 소프라노 아나스타샤 소로키나(Anastasia Sorokina), 테너 막심 파스터(Maxim Paster), 베이스 니콜라이 카잔스키(Nikolai Kazansky)가 참여한다.

이번 공연에선 오페라의 유명한 아리아뿐만 아니라 러시아 민요 ‘백학’, ‘검은 눈동자’, 우리나라 민요 ‘신 아리랑’, ‘박연 폭포’ 등 양국이 즐겨 부르는 다양한 노래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언택트(Untact) 교류 음악회’’는 3월 2일 저녁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진행되며, 네이버 공연 라이브 채널을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현장 공연은 한 좌석 띄어앉기로 진행된다. 또한 추후 러시아 재외공관 등으로의 공연 영상 송출을 추진하여 양국의 예술을 널리 알리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수도권 거리두기 방역조치 조정’에 근거하여 ‘한 좌석 띄어앉기’로 진행되며 관객 발열체크, 전자 문진표 작성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 티켓은 오는 15일부터 일주일 간 세종문화회관 온쉼표 홈페이지(happy1000.sejongpac.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천원의 행복 ‘온쉼표’는 클래식, 뮤지컬,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단돈 천원에 관람할 수 있도록 하여 시민들에게 문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공연장 문턱을 낮춘 프로그램이다. 2007년 시작 이래 14년간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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