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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13개월 앞, 이재명 ‘독주’…4·7 두달 전, 박영선 ‘우세’
이재명 지지율 30% 육박…대권구도 ‘1강2중’ 재편
박영선도 각종 조사서 1위…다자대결 안·나에 우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기본주택 토론회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설연휴 즈음 발표된 차기 대권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독주 양상을 보였다. 서울시장 예비 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우세를 나타냈다. 이 지사는 30%에 육박하는 지지율로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검찰총장을 제치며 대권 경쟁 구도를 ‘3강’에서 ‘1강 2중’으로 재편하는 양상이다. 박 후보는 여야 가상 다자대결에선 여유 있게 앞섰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양자대결에서도 박빙 우세를 나타냈다.

입소스가 SBS 의뢰로 지난 6∼9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28.6%로 선두였다. 이 대표(13.7%)는 물론 윤석열 검찰총장(13.5%)과도 두배 이상의 격차를 벌렸다. 이 지사는 ‘기본 시리즈’를 비롯해 민생 경제 이슈를 선제적으로 제시하며 중도는 물론 민주당 열성 지지층으로 지지세를 확장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 지사의 ‘기본소득’론에 대해 설 연휴 동안에도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당내 비판이 이어졌지만, 여론 지지도는 상승세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5~29일 YTN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2529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이 지사 지지율은 23.4%로 선두에 올랐다. 이 지사는 리서치앤리서치가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26∼28일 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첫 30%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출사표를 던진 박 후보는 채 한달도 되지 않은 기간에 서울시장 선거판 구도를 바꿔놨다. 3자 대결이 펼쳐지는 경우 박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상관없이 오차범위 밖 1위를 기록했다. 야권 단일 후보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나설 경우엔 오차 범위 안에서 초박빙 우위를 보였다.

리얼미터가 YTN·TBS의 의뢰로 지난 10일 발표한 조사에서, 가상 3자 대결시엔 각각 박영선(37.5%)-나경원(25.0%)-안철수(22.7%)이거나 박영선(37.7%)-오세훈(18.7%)-안철수(26.7%)순으로 조사됐다. 박영선-안철수 양자대결은 38.9% 대 36.3%로 박빙 양상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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