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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쯤 사면 더 쌀까?” 87만→76만원 갤S21 울트라 ‘더’ 내렸다! [IT선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공식 출시 2주도 안 돼서 또 가격 인하!”

‘갤럭시S21 울트라’의 공시 지원금이 또 상향됐다. 사전예약 첫날 예고된 공시 지원금을 한 차례 인상한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두고 이통 3사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29일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식 출시했다. 출고가는 ▷갤럭시S21 99만 9900원 ▷갤럭시S21 플러스(+) 119만 9000원 ▷갤럭시S21 울트라 145만 2000원(256GB)이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1 울트라’에는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집약됐다. 갤럭시S 시리즈 최초 S펜(스타일러스펜)을 지원한다. 카메라는 ▷1억 8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2개의 1000만 화소 망원 총 4개다. WQHD+(3200x1440)의 해상도에서도 120㎐ 주사율을 지원, 선명함과 부드러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주사율은 1초에 화면이 깜빡이는 회수를 말한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화면 속 콘텐츠가 부드럽게 움직인다.

갤럭시S21 시리즈

12일 업계에 따르면 KT가 ‘갤럭시S21 울트라’의 공시 지원금을 최대 60만원까지 상향했다. 통신사가 주력으로 미는 무제한 요금제 위주로 확대됐다. ▷슈퍼플랜 베이직(월 사용요금 8만원) 40만원→48만원 ▷슈퍼플랜 스페셜(월 사용요금 10만원) 45만원→54만원으로 공시 지원금이 인상됐다. 이통사의 공시 지원금과 유통채널의 추가 지원금(공시 지원금의 15%)을 합한 실구매가는 각각 90만원, 83만 1000원이다(2년 약정·6개월 이상 요금제 사용 조건). 공시 지원금 할인폭이 선택 약정(통신 요금 25% 할인) 할인폭보다 더 크다.

최저 실구매가는 기존 87만원에서 76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슈퍼플랜 프리미엄 초이스(월 사용요금 13만원)의 경우 공시 지원금이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랐다. 실구매가는 76만 2000원이다. 단, 초고가 요금제인 관계로 선택 약정이 공시 지원금보다 유리하다.

KT의 공시 지원금 상향은 사실상 두번째다. 사전예약 기간이었던 지난 달 16일 예고된 공시 지원금을 한 차례 상향했다. 예고 첫 날, 경쟁사인 LG유플러스의 공시 지원금이 타사 대비 2배 가까이 높았기 때문. KT는 10만~24만원 수준으로 예고된 공시 지원금을 26만 2000~50만원 수준으로 높여 ‘맞불’을 놨다.

이번 공시 지원금 인상은 최상위 모델 ‘갤럭시S21 울트라’ 판매량 확대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해에는 출시 초반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가 가장 많이 팔렸지만, 올해에는 갤럭시S21 기본 모델에 밀렸다. 삼성전자가 공식 출시 직후부터 지난 8일까지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갤럭시S21이 전체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했다. 갤럭시S21 울트라는 36%, 갤럭시S21 플러스는 24%다.

한편, ‘갤럭시S21’ 시리즈는 전작 대비 양호한 성적으로 순항 중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출시 직후 11일 간 ‘갤럭시S21’ 시리즈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량보다 30% 많다. 특히 자급제 판매량이 2배 이상 늘었다. 전체 판매량 중 30%가 자급제 물량이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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