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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 제이홉 中 팬클럽 “광주광역시에 생일기념 15m 벽화 선물”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 제이홉(J-HOPE. 정호석)의 고향인 광주광역시에 생일(2월 18일)을 축하하는 대형 벽화가 완성됐다.

중국의 제이홉 팬클럽인 바이두 제이홉바(Baidu_jhopebar)는 지난 7일 SNS 트위터에 “포에버 홉 월드”(Forever Hope World)라는 글과 함께 대형 벽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벽화는 약 15미터에 이르는 단층 건물의 외벽 전체를 우주의 한 장면으로 채우고 있다. 제이홉의 솔로 믹스테이프(비정규 무료음반) ‘홉 월드’(Hope World)의 아트커버를 연상시키는 보랏빛 행성들 사이에 2019년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월드 투어 당시 제이홉의 모습이 그려졌다.

벽화 왼쪽에는 강렬한 레드 수트를 입고 솔로곡 ‘저스트 댄스’를 부르는 모습이 있고 오른쪽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Dior)의 테크 웨어 의상을 착용한 모습이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생일 축하 문구와 제이홉의 솔로곡 ‘홉 월드’의 가사도 덧붙여 있다.

벽화 제작을 담당한 ‘꽃보다 벽화’는 유튜브에 제작기 영상을 공개하면서 “광주가 고향인 제이홉에게 이보다 특별한 선물은 없는 것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벽화가 있는 곳은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 청춘발산마을이다. 1950년 한국전쟁 때는 피난민들이 모였던 곳이고 1970~80년대에는 방직공장의 젊은이들로 활력이 넘쳤던 동네다. 방직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90년대 이후 쇠퇴했는데 2015년 현대자동차그룹과 공공프리즘이 시작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민관협력 도시재생 프로그램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청춘발산마을 도시재생 프로그램에는 청년들의 입주와 주민 생활 개선 프로그램 뿐 아니라 컬러아트프로젝트와 공공디자인 등이 포함되어 있다. 팬들이 마을을 방문한다면 제이홉 벽화뿐 아니라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접할 수 있다.

광주에 제이홉 벽화가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바이두 제이홉바는 작년 제이홉의 생일에도 서구 양림동 펭귄마을에 대형 벽화를 그려 선물로 남겼다.

올해 2월에는 광주광역시가 조성한 ‘K-POP 스타의 거리’에 제이홉의 앨범 ‘홉 월드’, 솔로곡 ‘치킨 누들수프’의 아트커버와 솔로곡 ‘데이드림’의 뮤직비디오를 담은 벽화가 완성돼 큰 화제를 모았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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