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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파 말고 '개파', '고양이파'"…국힘 의원들, 반려동물 동아리 '펫밀리' 결성
허은아 의원이 동아리장
개·고양이에 파충류까지
[SNS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11살 포메라니안 '럭키', 12살 골든리트리버 '훈', 9살과 4살 몰티즈 '쫑'과 '몽', 레드아이아머드스킨크 도마뱀 '또리'와 '아리'….

반려동물을 기르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동아리 모임을 꾸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민의힘 펫밀리'란 이름의 반려동물 가족 의원모임은 동아리장 허은아 의원을 비롯해 강민국·권명호·김기현·김웅·박수영·박진·배현진·양금희·이헌승·전주혜·조태용 의원 등이 함꼐 한다.

'펫밀리'는 10일 첫 활동을 시작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공개하고 의원들이 기르는 반려동물을 소개했다.

강민국 의원은 11살과 3살의 포메라니안 '럭키'와 '해피', 권명호 의원은 7살 몰티즈 '희망이', 박수영 의원은 10살의 실크테리어 '오공이', 박진 의원은 12살 골든리트리버 '훈', 양금희 의원은 3살의 폼피츠 '로빈', 허은아 의원은 9살과 4살의 몰티즈 '쫑'과 '몽'을 소개했다.

김웅 의원은 유일한 파충류 반려인으로 레드아이아머드스킨크 도마뱀 '또리'와 '아리'를 소개했다.

지난달부터 모임을 시작해 정책 스터디를 진행한 펫밀리는 반려동물 소개를 시작으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의원의 일상을 공개하고, 관련 정책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설 연휴 이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한 생활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비롯해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카페 등 시설에 반려동물과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SNS캡처]

펫밀리는 포럼, 연구모임, 특별위원회 등으로 불리는 국회 의원모임과 달리 동아리로 꾸려진 게 특징이다.

허 의원은 "반려동물은 형식이 아닌 국민 삶에 대한 영역으로, 의우너들의 자발적 참여로 지속성을 높이고자 동아리 형식으로 결성했다"며 "지금껏 국회에서 동물이란 키워드는 산업과 복지 영역이었다. 펫밀리 활동으로 반려인과 반려동물, 비반려인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삶과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한편 펫밀리의 SNS 계정에는 "우리에겐 '계파'가 없다. 오직 '개파'와 '고양이파', '파충류파', '물고기파'만 있을 뿐"이라는 소개 글로 눈길을 끌고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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