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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국제전 무산된 복서탤런트 조성규 “안타깝다”
2019년엔 아시안게임 금 함상명과 이벤트 경기 갖기도
“예능서 인생 희로애락 경험 시청자와 나누고파”
스파링 글러브를 끼고 복싱 자세를 취해 보인 조성규 [본인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복서 탤런트’ 조성규의 한일전 복싱 경기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결국 무산됐다.

조성규는 10일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기, 적지 않은 나이지만 뭐든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어 준비한 경기였는데 치르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올 겨울 정말 체력훈련에 올인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복싱 대회들이 열리지 않아 경기를 잡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조성규는 이날 올 3월 일본인 선수를 국내로 불러들여 국제전으로 자신의 링 복귀 4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 해 11월 “일본의 매치 메이커가 나의 국제경기 주선을 위해 뛰고 있다”고 전하며 대회 일정에 맞춰 컨디션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981~1988년 프로 복서로 24전을 쌓고 은퇴한 뒤 1992년 1992년 KBS 일일연속극 ‘가시나무꽃’에서 식당 종업원 강종구 역으로 탤런트로 데뷔하며 본업을 바꿨다.

이후 2009년 한시적 링 복귀로 시범경기를 치렀으며 2010년, 2019년에도 각각 시범경기를 벌였다. 특히 2019년 경기에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국가대표 함상명과 경기를 치러 관심을 모았다. 복싱 심판으로도 활동하며 복싱 후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는 방송활동에 좀더 주력하겠다”는 조성규는 “베테랑이라는 신분을 잊고 작은 배역이라도 작은 배역이라도 감사한 마음으로 온몸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더 자주 출연해 인생 희로애락을 경험을 시청자와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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