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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는 아이폰 ‘윤곽’…삼성 ‘갤Z플립’보다 싸게 나온다? [IT선빵!]
애플 폴더블폰 예상 이미지 [출처=유튜브 ‘프로트 페이지 테크(FRONT PAGE TECH)’ 출처]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갤럭시Z플립 닮은 아이폰, 가격은 더 싸게 나온다?”

애플의 폴더블폰이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 시리즈와 유사한 클램쉘(조개 껍데기 모양) 형태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삼성보다 폴더블폰을 한참 늦게 출시하는 만큼 보급형 모델로 가격을 낮출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9일 유명 IT팁스터(정보 유출자) 존 프로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애플의 차세대 폴더블폰은 갤럭시Z플립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이라며 “애플이 여러가지 재미있는 색상을 시도 중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갤럭시Z플립’은 조개껍데기처럼 위아래로 접는 폴더블폰이다. 양옆으로 접어 펼쳤을 때 크기를 키운 ‘갤럭시Z폴드’ 시리즈와 달리, 접은 상태에서의 크기를 손바닥만 하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존 프로서는 “화려한 색상의 폴더블 아이폰으로 다양한 소비자를 공략, 독특한 아이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IT전문매체 폰아레나 또한 “현금이 적은 젊은 세대 겨냥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아이폰5C

애플은 주로 보급형 모델에 다양하고 선명한 색상을 적용해왔다. 2013년에 출시된 아이폰5C가 대표적이다. 아이폰5C는 ▷화이트 ▷핑크 ▷옐로우 ▷블루 ▷그린 총 5개의 색깔로 출시됐다. 가격은 75만원. 아이폰5S(88만원)는 물론,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4 LTE-A(95만 4800원)보다도 저렴했다.

아이폰XR도 마찬가지다. 애플은 2018년 아이폰XR, 아이폰XS, 아이폰XS맥스 총 3가지 아이폰을 출시했다. 아이폰XR은 6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아이폰XS가 136만 4000원으로 가격을 확 높인 것과 달리, 아이폰XR은 100만원 밑인 99만원에 출시됐다. 같은 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9(95만 7000원)보다는 약간 더 비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의 최초 출고가는 165만원. 애플이 보급형 폴더블폰 내놓는다면, 이보다 출고가가 낮을 확률이 높다. 예상 출시 시점이 2022년~2023년으로 삼성전자보다 상당히 늦다는 점도 힘을 보탠다. 후발주자인만큼 ‘초프리미엄폰’보다는 보급형 모델을 출시, 진입 장벽을 낮출 필요성이 제기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은 2022년 하반기 늦어도 2023년쯤 폴더블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북미 지역 판매가 활성화되고 디스플레이 가격이 내려갈 때 폴더블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560만대 폴더블폰이 출하되고, 2022년 1700만 대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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