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제로’ 요금제 이용고객 대상 음성 로밍 서비스를 전면 무료화한다고 9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제로 요금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음성 로밍 서비스를 전면 무료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일부 요금제에 한정돼있던 발신 서비스 무료 혜택을 확장했다.

제로(제대로 로밍하자) 요금제는 2019년 9월 출시된 통합 로밍 요금제다. ▷사용 기간별 대용량 데이터를 이용하는 ‘라이트’ 5종 ▷데이터 이용이 많은 1020세대 전용 ‘라이트1020’ 5종 ▷대용량 데이터 및 음성 수·발신 모두 무제한인 ‘프리미엄’ 총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있다.

LG유플러스는 음성 발신 무제한 무료 혜택을 프리미엄에서 라이트와 라이트1020으로 확대한다. 모든 제로 요금제의 음성 수신 서비스는 무료였지만, 음성 발신의 경우 ‘라이트’와 ‘라이트1020’ 이용 고객은 기간별 정해진 분수만큼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지난해 7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됐던 음성 발신 무제한 프로모션이 긍정적 반응을 얻어 정규 상품으로 전환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7~10월 4달 간 평균 사용량이, 직적 4개월(3~6월) 대비 258%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진국 LG유플러스 글로벌로밍팀장은 “코로나19 특수 상황을 감안해 고객 선호도가 높은 라이트 요금제 이용 고객 혜택 제공 차원에서 음성 수·발신을 전면 무료화 하게 됐다”며 “해외에 장기 체류 중인 고객들이 통화 비용 걱정 없이 한국의 가족과 연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