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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 1년새 28배↑
지난해 3246종 데이터 축적

KT 주관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 실적이 지난 1년 동안 28배 이상 늘어났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민간·공공기관이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3246종의 데이터를 축적했다.

이용자들의 활용 실적은 8만3336건으로 2019년(2942건) 대비 28.3배 증가했다.

빅데이터 플랫폼은 2019년 금융, 환경, 문화, 교통, 헬스케어, 유통, 통신, 중소기업, 지역경제, 산림 등에 적용됐다. 지난해 농식품, 해양수산, 소방안전, 스마트치안, 라이프로그, 디지털 산업혁신 등으로 확산됐다.

이날 장석영 과기정보통 차관은 KT를 방문해 플랫폼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타 플랫폼 및 센터 운영기관과 데이터 활용 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제공받은 데이터를 기업의 서비스 개발과 경쟁력 확보에 활용한 사례들이 발표됐다. 인공지능 기반의 공간데이터 기업 ‘다비오’는 산림 플랫폼의 고품질 항공영상을 확보해 국립공원의 고사목 판독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사람이 육안으로 판독하던 것에 비해 소요시간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창업한 스타트업 ‘어노테이션에이아이’는 교통 플랫폼으로부터 비식별조치된 폐쇄회로 영상(CCTV) 등의 이미지를 받아 데이터 라벨링 자동화 도구의 성능을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 기업과 8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장석영 제2차관은 “민·관이 협력해 구축한 빅데이터 플랫폼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괄목할만한 활용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기업과 국민이 체감할 가시적 성과 도출이 필요하다”며 “데이터 기반의 혁신을 위해 자금 여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유료 데이터를 무료 또는 할인해 제공하는 등 데이터 활용 지원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정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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