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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트롯2, 싱어게인까지”…넘쳐나는 오디션방송 “이대로 괜찮나요?” [IT선빵!]
학교 폭력 가해 논란에 휩싸인 싱어게인 출연진 요아리(왼쪽)와 학폭 논란으로 미스트롯2에 하차한 출연진 진달래 [JTBC 싱어게인, TV조선 미스트롯2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또 학폭(학교 폭력)?”

출연진들의 잇딴 학교 폭력(학폭) 논란으로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싱X게인 탑6 일진출신 K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제 동창친구가 (K양에게 맞아) 눈, 입, 광대까지 멍이 안든 곳이 없었다”며 “일진 출신에 애들을 때리고 사고쳐서 징계를 받다 자퇴했고 1년 후 다른 중학교로 복학해서 또 자퇴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고쳐서 자퇴했으면서 집안 사정으로 자퇴했다니 웃음이 난다”며 “같은 학교, 동네에 살았던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텐데 뻔뻔하게 TV에 나와서 노래를 하는것을 보니 여전하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해당글에 언급된 ‘K양’이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에 출연 중인 가수 요아리(본명 강미진)라고 추정했다. 요아리는 해당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결승에 해당되는 ‘톱6’까지 진출해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글 [홈페이지 캡처]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진의 학폭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TV조선 트로트 경연 방송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 출연 중인 가수 진달래 역시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진달래 측은 “저의 학창시절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받은 피해자분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트로트 등 오디션 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미스트롯2의 경우 출연진의 학폭 논란 외에도 공정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

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이하 진상위) 측은 “미스트롯2 최종 마감일은 10월 31일이었다. 모집이 끝나기도 전에 이미 방송 출연자 100여 명을 확정 지었음에도 계속 모집해 지원자를 늘리기만 하고 일부 지원자의 메일은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제작진 측은 입장문을 통해 “근거 없는 사실과 무분별한 억측으로 프로그램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한 상태다.

진상위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진정서까지 제출하고 미스트롯2의 공정성 문제, 미성년 출연자 권익침해 등과 관련해 철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 당분간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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