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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오세훈 "안철수, 김명수 대법원장 탄생에 결정적 역할"
安 향해 ‘책임론 제기’ 견제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나경원 전 의원.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소속으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라이벌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김명수 대법원장과 연결 짓고 저격에 나섰다.

오 전 시장은 8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안 대표가 지난 2017년 김 대법원장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안 대표는 당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우리 (국민의당)의원들이 사법부의 독립, 개혁을 위한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이제 와서 김 대법원장이 사법부와 재판의 독립이라는 헌법 가치를 수호할 의지가 없다고 한다"며 "자신의 유불리에 따라 여·야권에 편승하는 것인가. 2017년 당시 40석 의석의 국민의당은 김 대법원장 임명 동의안에 찬성하며 친여 행보를 보였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결과의 책임"이라며 "김 대법원장 체제 출범 이후 흔들리는 법원, 무너지는 사법부의 독립을 보고 책임감을 바탕으로 반성의 소회라도 밝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앞서 나 전 의원도 이날 한 라디오에서 "과거 안 대표의 국민의당이 김 대법원장 임명 동의안 가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그 당시 국민의당이 사실 30표 정도를 몰아줘 (김 대법원장 임명 동의안이)통과됐다"며 "이런 상황을 갖고 온 (안 대표가)같은 야권 후보로 열심히 뛰고 있으니 모순적인 형국"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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