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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고아라폰?”…삼성 ‘돌아가는 카메라폰’ 내놓는다! [IT선빵!]
[출처=렛츠고디지털(https://nl.letsgodigital.org/smartphones/samsung-galaxy-a-serie-2021/)]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카메라가 앞뒤로 휙휙! 추억의 ‘고아라폰’, 스마트폰으로 부활?”

삼성전자가 회전 카메라가 내장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면 풀스크린 구현을 위해 카메라 모듈을 기기 내부로 숨기고, 회전 카메라를 적용해 전면 촬영 시에도 높은 화질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4일 네덜란드 IT 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이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지식재산권 기구에 ‘카메라 모듈이 포함된 전자기기’라는 제목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팝업 카메라와 로테이션(회전) 카메라가 결합된 형태다. 3개의 카메라가 달린 원통형 부품이 내장돼있다. 촬영 시 카메라가 바깥으로 튀어나온다. 셀카를 찍을 때에는 카메라가 전면부를 향해 회전한다.

2007년 삼성전자가 출시한 피처폰 ‘고아라폰’과 비슷한 형태다. 전·후면 카메라가 별도로 배치된 일반 스마트폰과 달리, 동일한 카메라가 앞뒤로 회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전면 카메라는 후면 카메라에 비해 화소수 등 스펙이 떨어진다. 하지만 회전 카메라는 후면 카메라 화질 그대로 셀카를 촬영할 수 있다. 앞서 2019년 삼성전자는 회전 카메라를 장착한 ‘갤럭시A80’을 출시하기도 했다. 갤럭시A80은 후면부의 카메라를 슬라이딩해 위로 올린 뒤, 전면부를 향하게 회전하는 구조다.

로테이션 카메라가 장착된 갤럭시A80. 전면 카메라 촬영시 후면부의 카메라 모듈이 위로 올라간 뒤 회전한다.
[출처=렛츠고디지털(https://nl.letsgodigital.org/smartphones/samsung-galaxy-a-serie-2021/)]

‘카메라 구멍’ 없는 화면을 위한 기술 개발의 일환이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팝업 카메라,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UDC) 등 전면 풀스크린 구현을 시도 중이다. 카메라 구멍이 사라지면 전면 디스플레이 전체를 콘텐츠 감상을 위한 화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는 디스플레이에 구멍을 뚫고 그 아래에 전면 카메라를 배치하는 ‘펀치홀’ 디자인이 지배적이다.

렛츠고디지털은 해당 기술이 “연말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A82’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팝업 카메라는 UDC 카메라에 비해 기술적 난이도가 낮다. 카메라 모듈이 움직이기 때문에 내구성과 방수 기능이 약해지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갤럭시S 시리즈 등 플래그십 모델에는 투명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UDC 카메라를, 보급형 모델에는 팝업 카메라로 전면 풀스크린을 구현하리라는 전망이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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