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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바이든 “미얀마 상황 우려…평화적 해결위해 협력”
바이든 미얀마 언급에 文 대통령 공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통화를 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 정상통화에서 ‘미얀마 쿠테타’에 대해 인식을 공유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최근 미얀마 상황에 대해 우려를 공유하고, 민주적·평화적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얀마 상황에 대한 언급은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언급하고,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공감했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전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미얀마 사태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지난번에 정부가 공식 입장을 내놨다"며 "오늘 양국 정상 통화 내용을 브리핑해 드리면서 양 정상의 입장이 나갔으니까 그것을 대통령 입장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최근 미얀마 내 정치적 상황에 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구금된 인사 즉각 석방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11월 선거에서 패한뒤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 1일 수치 고문을 구금하는 등 쿠데타를 단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일 미안마 구테타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언급한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일 성명에서 “민주주의 전환과 법치에 대한 직접적 공격”이라며 “무력이 국민의 뜻 위에 군림하거나 신뢰할 만한 선거 결과를 없애려고 해선 안 된다”고 했다. 또 “미국은 민주주의 진전을 기초로 수십 년간 미얀마 제재를 해제했다”며 “이 진전을 뒤집는 것은 우리의 제재 법률과 권한에 대한 즉각적 재검토를 필요하게 만들 것이고 적절한 조처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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