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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美 “포괄적 대북전략 함께 마련”
문대통령, 바이든 첫 정상통화
“한반도 문제, 한국입장 중요”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오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통화를 하고 “한미가 한반도 비핵화및 항구적 평화정책 진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해결의 주된 당사국인 한국측의 노력을 평가하고 한국과의 같은 입장이 중요하며 한국과 같은 목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미 양 정상이 “가급적 조속히 포괄적 대북전략을 함께 마련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취임 연설에서 전례없는 도전을 이겨내고 희망으로 가득찬 미국 이야기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그 희망 하나가 한국이라며 한미관계가 70년간 진전이 있었고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이런 관계의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8면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이 한미간 역내 평화번영의 핵심 동맹임을 재확인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책임 동맹으로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을 넘어 인권 및 다자주의에 기여하는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한미 동맹 계속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양 정상은 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이 일자리 창출 및 신산업 발전 및 경제적 혜택 가져다준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그린뉴딜 정책을 소개한뒤, 기후변화 대응이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양 정상은 또 한일관계 개선과 한미일 협력이 역내 평화협력에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 정상은 또 세계기후정상회의와 P4G 성공 개최에 코로나 백신 치료제 보급 세계경제 회복 위해서도 호혜적 협력 가속화해나가기로 했다고 강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정상통화는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14일 만에 이뤄졌다.

박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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