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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계열사 유치·일자리 2만개…부산 첫 경제전문 시장 될 것” [박성훈 부산시장 예비후보]
향후 1년이 부산경제 ‘골든타임’
낮은 지지율 경선 가면 다를 것



“지금 부산은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입니다.”

주력산업과 제조업이 활기를 잃으며 부산지역 경제는 침체의 늪에 빠져든 지 오래다. 4차 산업혁명 시대라지만 산업 체질 개선은 말처럼 쉽지 않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수도권으로 떠난다.

이런 상황에서 치러지는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지역경제 부활을 이끌 새로운 리더 탄생의 기회다. 위기에 빠진 부산경제의 ‘구원투수’를 자처하고 나선 박성훈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를 직접 만나봤다.

박 후보가 내건 캐치프레이즈는 ‘강한 경제시장’이다. 지난 3일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에서 만난 박 후보는 “지금까지 부산시장은 정치인, 관료 출신이 대다수였을 뿐, 한 번도 경제전문가 시장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 1년은 부산경제의 ‘골든타임’이다. 이 시기를 놓치면 부산의 미래가 없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신의 경제부시장 경험을 들어 “저는 당선되면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준비가 돼있다”며 “이번 선거는 임기 1년3개월짜리 보궐시장 선거인데, 새로 취임하시는 분들이 업무를 파악하는데 걸리는 시간만 대략 6개월 정도”라고 지적했다. “활력을 잃고 정체되는 부산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골든타임이 급박한데, 허송세월 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도 했다.

박 후보를 설명할 때 흔히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경제전문가’라는 표현을 쓴다. 그는 행정고시(37회)와 사법고시(43회)를 동시에 패스했다. 이후 기획재정부와 청와대 행정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장,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을 거쳤다.

그가 부산경제를 위해 내놓은 ‘단기처방’이 ‘1년 내 삼성 계열사의 부산지역 유치’다. 박 후보는 “기장에 삼성전자, 삼성전기를 유치하고, 영도에 삼성 엔지니어링 플랜트 모듈공장을 유치해 1년 내 2만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힘을 줬다. “경제부시장 재임 시절, 부산의 금융중심지 지정 후 한 번도 유치하지 못했던 외국계 금융기관 6곳을 유치했고 사상 최대 국비 7조원 이상을 확보했다”며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이런 것”이라고 웃었다.

그는 이번 4월 보궐선거판에 등장한 ‘흔치 않은’ 정치신인이기도 하다. 박 후보는 “시민들을 만나면 ‘부산도 바뀌어야 한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신다”며 “변화의 욕구가 굉장히 크다”고 설명했다. 부산=정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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