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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취임 14일만에 한미정상통화…북미 대화 논의될까?
4일 오전 8시 첫 한미정상 통화
오바마, 트럼프 보다 늦어져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8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통화를 한다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후 14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축하와 함께 한미동맹과 대북정책 등 여러 현안에 대해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말부터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수차례 강조한 만큼, 북미대화 재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대화 재개의 조건 중 하나로 꼽은 ‘한미연합훈련’중단 문제에 대한 언급이 있을 지도 주목된다.

이날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취임한 후 14일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과거 오바마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시절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에 비하면 통화 시점이 늦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11월 14일 당선 축하 통화를 한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13일만에 이명박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통화를 했다. 아소 다로 일본 총리.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이어 아이아 국가중 세번째 통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후 9일만에 아베신조 총리와 통화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한국 일본시간) 스가 요시히데 일본총리와 통화하면서 한미간 정상통화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이날 통화는 새벽 0시 45분부터 1시 15분까지 진행됐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통화 실무 협상을 진행와는 와중인 지난달 26일 이뤄진 시진핑 중국주석과의 정상통화가 한미정상 통화 지연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통화에서 공산당 100주년을 축하한다는 말을 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중 정상 통화가 먼저 이뤄진 이유에 대해 "한국과 중국의 설 연휴 및 춘절을 앞두고 신년인사차 이뤄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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