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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폰거치대, 배달 가방 팔아요” 배달의 시대? 중고마켓까지 들썩! [IT선빵!]
당근마켓 게시판 캡처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스마트폰 거치대, 오토바이용 방한품, 특히 배달가방 삽니다”

때아닌 배달 용품 구매 열풍이 불고 있다. 중고마켓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에서도 배달용 용품 거래가 쏟아지고 있다. 최근 성별, 연령을 불문하고 배달 대행에 뛰어드는 이른바 ‘전국민 배달 시대’가 되면서, 관련 물품 거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것이 배달용 가방이다. 주로 배달 용품을 담을 수 있는 백팩 형태다. 특히 최근에는 일반인도 도보, 자전거, 킥보드 등으로 배달 대행을 할 수 있는 환경이다 보니 배달 가방을 사고 파는 거래가 특히 많다. 주로 2만~5만원대에 거래가 된다. 물건을 파는 게시물이 올라오는 즉시 빠르게 판매가 완료되고 있으며 물건을 구하는 ‘삽니다’ 글도 적지않게 올라와 있다.

오토바이, 자전거 등 배달 수단 거래도 많다. 배달용으로 세팅된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판매하는 게시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상태다.

이외에도 오토바이 등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을 수 있는 거치대, 오토바이용 방한 용품 등도 단골로 등장하는 판매 품목이다.

배민 커넥트 홈페이지 캡처

최근 배달 대행업에 뛰어들 수 있는 문턱이 낮아지면서, 전문적인 직업인부터 일반인까지 배달 대행을 하는 사례가 많아진 것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실제 최근에는 억대 연봉을 받는 운동선수나 건물주 등도 운동, 취미를 목적으로 배달에 뛰어드는 사례가 알려지기도 했다. 연령, 성별도 다행해져 60대 여성 등 중장년층 세대에서도 자가용 등을 활용해 배달업에 뛰어든 경우도 있다.

배민 커넥트, 쿠팡플렉스, 바로고 등과 같이 전업으로 배달일을 하지 않아도 시간을 자유롭게 운영해 배달일을 할 수 있는 길이 다양해 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더욱이 최근에는 장기화된 사회적거리두기로 배달앱 이용이 크게 늘면서 배달 라이더 수도 급증했다. 지난해까지 배만 커넥트에 등록한 이들은 5만여명에 달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배달라이더 수는 37만100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올 들어 배달라이더 수가 40만명을 훌쩍 뛰어 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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