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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시생 모임 “박범계 장관 특수폭행 고발…검사실 배당”
지난 12일 박범계 장관, 특수폭행 혐의 고발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정원석 검사실 배정
“박 장관과 수행비서가 단체로 위력 행사”
이종배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 대표.[연합]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고시생모임)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 대한 특수폭행 고발’이 서울중앙지검 정원석 검사실에 배당됐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고시생모임은 박 후보자를 특수폭행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다.

박 장관의 인사청문회를 앞둔 1월 중순 고시생 모임은 “지난 2016년 11월23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박 후보자 오피스텔 앞에서 한 고시생이 면담을 요구하자 박 후보자가 폭행과 폭언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자가 고시생의 멱살을 잡고 수행비서를 시켜 강제로 얼굴 사진을 찍었고, 협박죄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언급하며 오피스텔 방문을 항의했다는 것이다.

특수폭행죄는 단체 또는 다중의 위력을 보이거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해 폭행범죄를 저지르는 경우 성립된다. 고시생 모임 측은 “박 후보자가 야간에 고시생을 보자마자 욕설을 하면서 멱살을 잡고 흔들면서 폭행하고, 수행비서는 옆에서 고시생 얼굴을 찍으려 했다”면서 “다중의 위력으로 고시생에게 폭행을 가한 것”이라 했다.

아울러 이 단체는 “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진솔하게 사과하고 반성했다면 용서하고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면서 “하지만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끝내 고시생 폭행 사실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 결백을 호소하기 위해 고발을 하게 됐다”며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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