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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전국 최초 ‘중소형 선박 LPG추진시스템 상용화 사업’ 추진
친환경 중소형 선박 LPG 추진시스템 상용화로 신산업 육성
2022년까지 사업비 149억원 투입, 친환경 선박시장 개척
중소형 선박의 엔진발전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선 모형도 [부산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LPG(액화석유가스) 연료선박 실증을 위한 ‘중소형 선박 LPG추진시스템 상용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49억원(국비 90억원, 시비 38억원, 민간 21억원)을 투입되며,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진행된다.

지난해부터 IMO(국제해사기구)는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을 3.5%에서 0.5%로 대폭 낮춰 규제를 강화하고 국내에서도 ‘친환경선박법’이 시행되어 공공 선박의 경우 의무적으로 LNG(액화천연가스) 또는 LPG(액화석유가스) 등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와 부산시가 ㈜해민중공업, ㈜KTE, ㈜한국R&D, ㈜리벤씨, ㈜앤써, 부산에너지와 한국해양대학교,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선급, 부산테크노파크 등 총 10개 특구사업자를 구성해 올해부터 친환경 중소형 선박 LPG추진 시스템 상용화를 본격 추진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국내 관련법과 기준이 없어 LPG 연료선박을 건조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부산시는 LPG 연료선박 실증사업을 통해 LPG 추진선박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해양수산부에 관련 법령 개정을 제안할 방침이다.

또한,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LPG 연료선박을 상용화해 부산의 친환경 선박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계획이다.

세부사업 내용은 ‘중형선박의LPG엔진발전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선 건조·운항실증’과 ‘소형 선박용 LPG 선외기 전환·운항실증’, ‘육상에서 선박으로의 LPG 공급 실증’ 등이다.

사업내용으로는 중형선박(전장 24미터급,신조 40톤급)이 LPG연료로 추진함에 있어 연료공급·저장, 발전, 추진, 성능 등 실증 및 안전성을 검증하고, 소형 어선이나 레저 선박용(전장12m이하, 중고 3톤급)으로 주요 이용되는 소형 선외기 엔진을 LPG로 전환 및 개조하고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것, 또한 육상(탱크로리)에서 해상(실증선박)으로 LPG를 충전함에 있어서 안전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김윤일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중소형 선박 LPG 추진시스템 상용화로 국내외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친환경선박 신산업 육성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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