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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분양시장 ‘줍줍’ 경쟁률도 치열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무순위 경쟁률 최고 147대 1
‘3월 무순위 청약 자격 강화 전 청약하자’ 인파 몰려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수도권 새 아파트 분양 단지에 이른바 ‘줍줍’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미계약분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년이면 청약통장 필요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재당첨 제한 및 당첨자관리도 적용 받지 않아 부담없이 청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쌍용건설은 무순위 청약으로 636가구를 모집한 안성시 공도읍 '쌍용 더 플래티넘'(전용면적 59∼141㎡ 1696가구) 3606명이 몰려, 평균경쟁률 5.68대 1, 최고경쟁률 147대 1을 나타냈다고 27일 밝혔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펜트하우스인 129㎡P형이었다. 1가구를 모집하는데 147명이나 신청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올 3월부터 무순위 청약자격이 강화됨에 따라 본격적인 규제 전 소위 ‘줍줍’을 노리는 청약자가 대거 몰렸다"고 설명했다.

이런 현상은 수도권 다른 단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수도권 분양 아파트에서 무순위 청약을 받은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 42.2대1, ‘e편한세상 지제역’ 50.2대1, ‘안양 광신프로그레스 리버뷰’ 47.9대1, ‘부천소사 현진에버빌’ 18대1 등이다.

건설사 관계자들은 무순위 청약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로 오는 3월부터 무순위 청약자격이 강화되는 것도 주요 이유라고 설명한다. 아파트 계약 취소분으로 나오는 무순위 청약 자격이 3월 이후 지역 무주택자로 제한되고, 재당첨 기간도(조정대상지역 7년) 제한돼, 규제 시행 전에 무순위 청약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현재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주택 소유 여부 등에 자격 제한이 없어 해당 광역권에 거주하는 성인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분양시장에 미계약분을 노리는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이 많다"며 "무순위 청약으로 진입 장벽을 낮춘 미래가치가 높은 브랜드 단지인 만큼 청약자들이 더 몰리는 것같다"고 설명했다.

안성시 공도읍 '쌍용 더 플래티넘' 조감도.[쌍용건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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