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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정인이 사건’ 언급, “종합학대예방센터 설립할 것”

오세훈 전 서울시장. [박현구 기자/phko@]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3일 ‘정인이 사건’과 ‘47일 아기 두개골 골절 사망 사건’ 등을 언급하며 서울시 산하에 학대 근절을 위한 종합학대예방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동학대를 가장 수치스럽고 하루 빨리 근절해야할 사회적 문제로 보고 장기적인 종합대책을 병행해서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학대 방지를 위한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동학대 범죄가 반복되는 데 대해 “그것을 한 가정 내 문제로, 천부적인 부모의 도리나 사람됨에 맡기고 법적 처벌 강화에만 집중해 왔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임신과 출산 때는 다양한 지원책이 있지만 정작 그 이후 오랫동안 아이를 양육해야 하는 부모들의 육아 스트레스와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보육 시스템과 서비스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오 전 시장은 “서울시장 당시 추진했던 공공보육시설 확충, 24시간 365일 보육서비스, 영유아 예방접종 무료 실시, 육아 품앗이 프로젝트 등 ‘아이와 엄마’를 위한 정책을 더 촘촘하게 발전시켜 시행하겠다”면서 아동·노인 학대와 가정폭력 등의 문제를 진단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종합학대예방센터를 설립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학대로 고통받고 죽음으로 내몰리는 일이 없는 서울시를 만들겠다”며 “소중한 아이들을 우리 사회의 희망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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