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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래도 되는 건가요?” 폭포 절벽에서 무슨 짓을… [IT선빵!]
미국 여성 어메리스 로즈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데빌스 풀(Devil’s Pool) 가장자리에 엎드려 찍은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빅토리아 폭포는 높이가 108m에 달한다.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거대한 폭포의 가장자리에서 나는 해방감을 느낀다!’, ‘평범한 삶에는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셀카, 동영상을 찍어 주목을 끌려는 인플루언서들의 행동이 누리꾼들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수십m 다리 위에서 강으로 뛰어내리는 이도 있다. 단지 구독자를 늘리고 ‘좋아요’를 받기 위한 선 넘은 행동이 다른 젊은이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최근 미국 여성 어메리스 로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빅토리아 폭포 데빌스 풀(Devil’s Pool) 가장자리에 엎드려 찍은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아프리카 남부 잠비아와 짐바브웨 국경에 위치해 있는 빅토리아 폭포는 폭이 1676m에 이르고, 높이도 108m에 달해 세계 3대 폭포로 꼽힌다. 데빌스 풀은 이 폭포 꼭대기에 있는 천연 수영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수영장으로 불린다. 어메리스가 올린 영상과 사진에는 물이 세차게 흘러내리는 폭포 위 절벽 근처에 누워, 절벽 밖으로 손을 뻗는 모습이 담겼다. 이 글엔 4만개가 넘는 ‘좋아요’와 2500개의 댓글이 달렸다.

하지만 많은 누리꾼들이 어메리스의 행동이 적절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댓글을 통해 “목숨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다른 젊은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 등 훈수를 뒀다.

이같은 비난에도 로즈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위험한 행동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오히려 “폭포 가장자리에 엎드려 해방감을 느꼈고 짜릿했다”며 “비난 댓글이 신경 쓰였지만, 여행 중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니 괜찮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유튜버인 사 폼바는 미국 텍사스주 콜로라도강 페니백커 다리 위에서 강으로 뛰어내리는 모습이 담긴 17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유튜브, SaaPomba]

어메리스처럼 그저 스릴을 즐기는 수준에 그쳤다면 다행이다. 실제 데빌스 풀은 어메리스와 같이 위험해 보이는 인증샷을 남기는 장소로 유명하고,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조회수를 위해 상식 밖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말 미국의 한 남성 유튜버 사 폼바는 “평범한 삶에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며 60m 높이 다리 위에서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강으로 뛰어들었다가 두개골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 다리의 아치 정상에서 팔을 흔들며 호기롭게 강으로 뛰어들었지만, 균형을 잡지 못하고 머리부터 거꾸로 떨어졌다.

폼바는 영상에서 “두개골이 골절되고 피를 조금 흘려 병원에서 3일 동안 치료받았다”며 “사람들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지 나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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