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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최대 운용사 블랙록 가상자산 진출…“급등세 이더리움 가격 7배 더 오를 수도”
선물형태로 투자대상에 편입
비트코인 가격부담 부각되며
알트코인 ‘키 맞추기’ 가능성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처음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비트코인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펀드 출시를 예고한 것인데, 8조7000억달러(약 9500조원)를 굴리는 블랙록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비트코인의 거품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주목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이 주춤한 사이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가상자산)의 대표주자인 이더리움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금보다 가격이 7배 더 오를 수 있단 전망이 나왔다.

2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랙록은 두 개의 펀드(스트레티직 인컴 어퍼튜니티 펀드, 글로벌 얼로케이션 펀드) 기초자산에 비트코인 선물을 편입시킬 계획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는 작년말 인터뷰에서도 “비트코인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고 밝혔다.

릭 라이더 글로벌 픽스드인컴 최고투자책임자도 “비트코인에 대한 분명한 수요가 존재한다”며 “비트코인은 오랜동안 투자자들의 자산을 구성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가상자산 관련 경험을 가진 부사장급 임원 영입에까지 나서고 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투자방침은 최근 가격 부진과 맞물려 이뤄졌다. 한때 4만 달러를 넘었던 비트코인은 현재 3만5000달러선에서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지명자가 가상자산의 불법사용 가능성까지 제기하면서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느 모습이다.

미국 외환 중개회사 오안다의 애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다수의 가상자산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4만1500달러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한 차례 더 가격이 붕괴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고 이는 다른 코인으로의 다변화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20일 현재 1351달러까지 치솟았다. 1월초에 비해 85% 증가한 수준이다. 미국의 가상자산 분석기관은 펀드스트랫은 이더리움 가격이 현재보다 일곱 배 오른 1만5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관측했다.

서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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