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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취임]대선 승리 인정 미루더니…브라질 보우소나루, 바이든에 “견고한 양국관계 기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전했다. 대선 승리에 대한 인정을 한참 미뤘던 것과 대조된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국의 제46대 대통령 취임을 축하한다”며 “브라질과 미국의 관계는 역사가 깊고 견고하며 민주주의와 개인의 자유 수호라는 큰 가치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양국의 번영과 양국 국민의 안녕을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의 내용도 공개했다.

그는 서한에서 브라질인과 미국인들이 ‘형제애의 긴밀한 유대 관계’로 단결돼 있으며, 경제 성장과 부패 척결, 파리 기후협정과 같은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노력을 양국의 공동 이익으로 추구한다고 말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 대선이 끝난 뒤에도 구체적인 증거를 내놓지 않은 체 “미국 대선에 많은 부정이 있었으나 아무도 이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달 15일에야 바이든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 “미-브라질 동맹 관계의 지속과 전 세계의 주권과 민주주의·자유 수호, 양국 국민의 이익을 위한 경제·통상 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미국 의사당 난동 사태가 벌어진 뒤인 지난 7일엔 “미국 대선에서 부정이 있었다”고 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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