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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韓, 국정농단 홍역에도 무디스 지배구조 평가 1등급…놀랍다"
"최근 국내 자본시장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되는 이유 알 수 있는 대목" 자평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경제대변인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발표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국가별 평가에서 한국이 1등급을 받은 데 대해 "불과 4년여 전에 국정농단 사태로 한차례 홍역을 치렀던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이런 평가를 받았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밝혔다.

홍성국 민주당 경제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국은 특히 지배구조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지배구조를 평가하는 4가지 세부항목인 제도·정책 신뢰성 및 효과성·투명성 및 정보공개·예산 관리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어 앞글자를 딴 말로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평가하는 비재무적 지표다.

홍 대변인은 "ESG는 최근 국제사회에서 투자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영향을 측정하는 지표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세 가지 핵심 요소"라며 "무디스의 이번 평가가 주목을 받는 것은 앞으로 국가 신용도를 평가하는 데에 ESG의 영향을 중요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내 자본시장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홍 대변인은 "전 세계 144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무디스 평가에서 한국과 같이 1등급으로 분류된 국가는 독일·스위스·덴마크·룩셈부르크·스웨덴 등 총 11개 국가"라며 "아시아 국가 중에는 싱가포르가 한국과 함께 1등급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환경(E)과 사회(S) 항목에서도 그 어느 국가보다 뚜렷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그린뉴딜과 사회적뉴딜을 포함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정부와 민주당은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익공유제와 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따뜻한 시장경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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