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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영상 고별 연설…“여기 와서 할 일 했다”

4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임기 종료 하루를 앞두고 고별 연설을 하고 있다. 백악관은 사전 녹화한 이 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 [EPA]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퇴임을 하루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내 행정부는 여기에 와서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고별 연설 영상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평화 협상을 이끌어 낸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전에 없이 중국에 맞선 점도 치적으로 꼽았다.

그는 “나는 수 십년만에 새로운 전쟁을 시작하지 않은 첫 대통령이라는 점이 특별히 자랑스럽다”고 했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이 연설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몇 주 동안 트럼프가 보여준 것과 매우 다르다”며 “그는 대선 패배 인정을 거부하고 의회 공격을 부추긴 음모이론을 부채질했고, 후임자의 취임식 참석도 거부했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극렬 지지자가 지난 6일 의회에 난입해 폭력 사태가 빚어진 걸 비판했다. 그러나 “내가 새 행정부에 권력을 넘겨주려 준비하는데, 우리가 시작한 운동은 그저 시작에 불과하다는 걸 여러분이 알길 바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퇴임 직전 막판 사면과 감형을 발표할 것으로 미 언론은 예상하고 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20일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대신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군대식 환송행사로 임기를 마친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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