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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석 “安 제안, 쉽지않은 문제…논의 출발은 평가”
안철수 ‘개방 경선’ 제안에 “당헌·당규 바꿔야”
“김종인 입장 중요…당내 의견 들어보겠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7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9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제시한 ‘개방 경선’ 제안에 대해 “입당하지 않고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우리 당의 당헌·당규를 바꿔야 하는 쉽지 않은 문제”라는 입장을 내놨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우리당 경선에 참여하려면 국민의힘 책임 당원이어야 하고, 입당을 통해 당적을 보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당의 헌법인 당헌 당규와 관련된 문제여서, 공천관리위원장인 제가 지금 확정적인 답을 내놓기는 어렵다”며 “당을 대표하는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당 후보들과 소속 의원님들의 생각, 공관위원님들의 의견도 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안 대표의 오늘 제안은 경선주관만 국민의힘에 맡길 뿐 안 대표측이 지금까지 선호해 온 ‘원샷 경선’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도 “안대표가 오늘 제안에서 후보 단일화 논의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출발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본격적인 단일화논의가 시작될 수 있는 계기는 만들어진 셈”이라며 “갈 길이 멀지만 시간은 충분하다. 후보 단일화 열차가 출발선상에 섰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또, “우여곡절은 있겠지만, 궤도를 이탈하지 않고 야권후보 단일화라는 최종 종착지까지 무사히 도착하도록 하겠다”며 “그것이 공천관리위원장인 저에게 주어진 소명이라는 점 또한 잘 알고 있다”고 다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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