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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이낙연·이재명, 북한방송 보듯 '아부경쟁' 민망해"
"文 기자회견에 '문비어천가'"
"대선후보 되려고 친문 구애"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호평한 데 대해 "북한방송을 보는 착각에 빠질 정도로 심한 '문비어천가'"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의 실망스러운 회견에 대해 여권의 대선 후보라는 두 사람은 국민 마음과 정반대로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여권의 대선후보라는 이 두 사람의 아부경쟁은 국민 눈에는 말 그대로 목불인견(目不忍見)"이라며 "두 사람이 부기 민망한 아부경쟁을 하는 것은 친문(친문재인) 극렬지지자들의 표를 얻어야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런 저급한 아부경쟁은 우리 정치를 더욱 후진적인 정치로 후퇴시킬 뿐"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유 전 의원은 "민생과 경제, K 양극화, 부동산, 검찰과의 갈등, 백신 확보, '정인이 사건', 남북관계 등 문 정권의 수많은 실정과 잘못에 대해 두 사람은 조금도 비판의식이 없는가"라며 "살아있는 권력의 잘못에 대해 권력 내부에서 용기 있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와야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한다"고 했다.

나아가 "문 정권은 180석을 갖고 국회를 독점하고 사법부마저 장악해 국민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며 "오직 온갖 속임수와 악성 포퓰리즘으로 정권연장만 생각하는 사이비 진보세력"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들이 나라를 더 망치지 못하도록 막고 새로운 정부를 세우는 것은 민주공화국 시민에게 부여된 시대적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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