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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코로나 확진자 발생률 전국 최저”…장흥·강진군 0명 청정지역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남의 인구 10만 명당 환자발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아 코로나 ‘청정지역’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내 확진자는 작년 2월6일 첫 코로나19 환자 발생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11개월간 해외유입 58명을 포함해 총 566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10만명당 환자 발생률’을 보면, 전남에서는 30명으로 억제해 전국평균(137명)보다 현격하게 낮아 전국 시·도에서 코로나 감염위험이 매우 낮았다. 사망자는 5명(치명률 0.9%), 실시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46으로 조사됐다.

환자의 평균 연령은 44.5세이며, 5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는 73명, 70대 이상은 63명이 확진됐고 남녀 분포는 비슷했다.

확진시 감염 유증상자는 55%를 차지해 무증상 비율(45%)보다 높았으며, 증상 발현일로부터 확진시까지 소요시간은 약 3일로 확인됐다.

감염경로는 전남지역내 확진자 접촉으로 68%가 발생했으며, 타지역 접촉의 경우 광주 10%, 서울·경기 각 9%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는 순천시에서 가장 많은 182명이 발생했으며, 이어 광양시 75명, 장성군 41명 등 순이다. 장흥·강진군은 현재까지도 단 1명의 코로나가 없는 청정지역이다.

해외 유입의 경우 필리핀과 우즈베키스탄이 각각 15.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미국 14%, 우크라이나 7% 등 순이다.

전남도의 이번 통계는 분석 결과를 활용해 도내 적합한 방역 정책을 체계화하고 코로나19 유행 확산 차단 및 감염병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코자 이뤄졌다.

도청 강영구 보건복지국장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로 환자 발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며 “최근 종교단체와 관련된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돼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가족·지인 모임을 취소하고, 의심증상 시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줄 것”을 당부했다.

15일 0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는 7만1241명인 가운데 지역별로는 서울 2만2183명, 경기 1만7791명, 대구 8109명, 인천 3480명, 경북 2741명, 검역 2584명, 부산 2320명, 충남 1884명, 경남 1727명, 강원 1502명, 충북 1451명, 광주 1412명, 전북 967명, 대전 940명, 울산 860명, 전남 632명, 제주 493명, 세종시 165명이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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