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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그나 "LG전자 車 고객사 늘어날 것…파워트레인 수직 통합화 기대"
마그나 수석 디렉터, CES서 밝혀
"LG전자 고객사 늘어날 것”
제임스 토빈 마그나 수석 디렉터가 12일(현지시간) 현지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캡쳐]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LG전자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마그나 인터네셔널이 파워트레인 생산의 수직 통합화(생산 전 공정을 한 회사 내에 두는 방식)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합작법인을 통해 LG전자의 자동차 고객사가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임스 토빈 마그나 수석 디렉터는 12일(미국 현지시간) 'CES 2021' 일환으로 열린 온라인 미디어 행사 '마그나 라이브'에서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비용의 70%가 e모터와 인버터로 구성되는 만큼 이 부품을 자사 포트폴리오에 수직 통합시키는 게 핵심”이라며 “대규모 생산 능력을 가진 LG전자는 마그나의 수직 통합화를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전자가 한국과 중국 공장에서 e모터와 인버터를 대규모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 합작의 큰 장점이라고 꼽았다. 양사의 신설 합작법인 본사는 인천에 위치하게 된다.

토빈 디렉터는 “LG전자가 이미 제너럴모터스(GM)와 재규어랜드로버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며 “마그나 글로벌 고객 중에서도 전략적으로 전기차로 전환하는 고객이 나오면 앞으로 합작법인의 고객사 목록이 확대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그나의 론 플롤리 전략 책임자는 마그나가 개발 중인 전기차를 언급하며 “250㎾ 출력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이에 들어갈 e모터와 인버터를 LG전자가 모두 보유하고 있다. 합작법인이 설립되면 이를 활용해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롤리 책임자는 "(이를 통해) 제품 개발은 물론 대량 생산 측면에서 리드 타임(제품 초기 구상부터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모두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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